칠곡 너구리 일상(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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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9_셰이드 집 방문
셰이드가 며칠 전에 아일랜드 문화 체험을 위해 자기 집에 놀러와도 된다고 했다. 날짜 조정을 하다가 목요일 저녁에 하룻밤 묵기로 했다. 수업 마칠 때쯤 날 데리러 왔다. 루언은 그저께 학교에 와서 이미 알고 있었다. 차를 타고 넬사를 데리러 갔다. 넬사는 재즈 댄스를 배웠다. 날 위해 생선을 사고, 집으로 갔다. 우리 나라 봉고차 같은 웨건을 몰았는데 그녀에게 너무 잘 어울렸다. ㅋㅋ 셰이드는 100년 넘은 아일랜드 전통집에 1년 전에 이사를 왔다. 거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Cozy라는 단어에 딱 맞는 분위기의 거실이었다. 셰이드는 어두워지기 전에 집 주변을 구경시켜줬다. 닭을 키우고, 양봉도 하고 있었고, 퇴비도 만들고 있었다. 닭이 낳은 달걀을 빼내는 동안 한 마리가 탈출했다. 빗방울 들자 아이들..
2018.11.30 -
181128_새로운 국수 개발 new style noodles
어젯 밤에 폭풍 다나가 왔다가 오늘까지 말썽을 부리고 갔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버스가 흔들 거렸다. 하루 종일 축축하였다. 바람도 많이 불었다. 집에 왔는데 밥은 먹기 싫고, 스파게티도 싫고, 간단하게 할 거 없을까 하다가 국수를 생각해냈다. * 재료: 감자, 가지, 송이, 양파, 방울 양배추, 마늘, 국수, 미역, 김 * 순서(1인분) 1. 감자를 채 썰고, 미역을 불려서 냄비에 담았다. 2. 채소를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채썰기를 하면 너무 바스러지기 쉬울 것 같아서 식감을 살리려고 오동통하게 썰었다. 3. 작은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군다. 잘 달궈지면 방울 양배추부터 굽는다. 방울 양배추 안쪽까지 잘 익도록 뚜껑을 덮는다. 4. 방울 토마토가 대충 ..
2018.11.29 -
181126_맥주와 치즈 페어링 beer and cheese pairing
마젤라와 6시에 집 앞에서 만나서 코크 시티에 갔다. 라이징 선즈 브루어리 펍에서 맥주와 치즈 페어링 강좌를 해서 예약했다. 이럴 땐 성질 급한 게 좋다 ㅋㅋ 페북에서 보자마자 전화했더니 그냥 댓글로 예약 남기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도 안 정하고 우선 두 명 예약했다. 이 날 두통이 얼마나 심한지 차 타고 가는 동안도 계속 아팠다. 실은 오후에 수업이 없어서 집에서 과제 하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 기운도 없고 아파서 내일 점심만 준비해 두고 쓰러져서 잤다. 마젤라는 여전히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다. 여하튼 함께 차 타고 가면서 수다를 떨었다. 이렇게라도 마젤라 기분을 좋게 해주고 싶었다. ㅎㅎ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사람들이 덜 와서 자리가 몇 군데는 비었다. 우와- 맥주랑 치즈를 계속 맛보게 해 줬..
2018.11.29 -
181111~12 Rise 참석
* 일시: 18년 11월 11~12일 * 장소: 코크대학 University College Cork, Cork Enterprise Centre * 내용 (11일) 사샤가 일 때문에 골웨이에 가야해서 라이즈 티켓을 줬다. 페이스북에서 내가 팔로우나 좋아요 누른 걸 본 모양이다. 금요일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못 갔고, 토요일부터 갔다.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었고, 전체 강연이 아닌 건 동시에 세 개씩 강의를 진행해서 하나씩만 참석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건 그들의 열정이었다. 브렉시트, 문제 해결하기(팀별 게임), 운동 만들기(개별 강의는 이걸로 들었다.), 저녁 식사 후, 디지털 캠페인(개별 강의)를 들었다. 문제 해결하기 게임이 인상적이었다. 이탈리아 난민(나는 이 그룹에 들어갔다), 콜럼비아 ..
201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