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너구리 일상/2019 아일랜드 외 Ireland and others in 2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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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4_미래를 위한 금요일 Fridays for Future in Cork City
23일, 한겨레 환경 신문 기사를 읽었다. 시베리아에서 호주로 가는 새들이 한국을 지날 때 아파트 소음벽 Sound barrier에 부딪쳐 죽거나 다치는 내용이었다. 24일 아침, 유럽은 어찌 돌아가나 싶어 가디언 환경 주제 Guardian Environment 기사들을 찾아 읽었다. 이언이 말했던
2019.09.09 -
피터와 주디의 집에서 Peter and Judy's
아일랜드를 떠나기 전에는 피터와 주디 곁에 머물고 싶었다. 트렐리에 이언과 아일린을 만나는 기간 앞뒤로 오두막에서 지냈다. 나는 그들의 새로운 오두막을 사용하는 두 번째 손님이었다. 그들이 집에 가면 우선 차를 마시는 시간 tea time을 갖는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사회 문제, 서로가 겪고 있는 문제, 고양이, 학교 생활, 이야기 소재는 끝도 없이 나온다. 그리고는 집 주변 농장 일을 했다. 장작을 패고 한 켠에 각 맞춰서 세워놓고, 브렘블 Bramble 덤불을 제거하고, 닭장 주변 울타리를 옮기기도 했다. 보통 오후 4~5시 까지 일을 하고 씻고 함께 저녁을 먹었다. 주디와 피터가 만든 저녁을 대접 받을 때도 있고, 내가 한국 음식을 하기도 했다. 그들은 내가 만든 한국 음식을 만들 때 아주 ..
2019.09.09 -
190519-22_Gortbrack Organic Farm
학기가 끝나고 트랠리에 다시 갔다. 이언과 아일린을 만나고 싶었다. 이번에도 아일린이 터미널에 마중나왔다. 스타이너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3주 동안 농장에 머물면서 농사를 배운다고 했다. 독일에서 온 친구들. 질, 폴, 에릭. 질은 3주 과정이 끝나서 이틀 뒤에 떠났다. 폴과 에릭은 나와 같은 날 농장에 왔다. 월요일에 주어진 첫 임무였다. 묘묙장을 청소하였다. 화분에 자란 잡초들, 죽은 나무들을 정리하였다. 폴과 에릭은 다리를 근사하게 만들었다. 자꾸 썩고 부서져서 그 위에 나무를 포개는 식으로 뒀는데 두 장정이 이렇게 멋진 다리를 떡하니 만들어 놓았다. 자갈도 곱게 깔아놓고 돌로 장식한 게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당나귀 보러 가는 길에 뒤돌아 사진을 찍었다. 좁은 길을 걸으며 식물들을 만날 때, 돌..
2019.05.23 -
190128_창가 식물들
조지나에게 받은 히아신스가 벌써 꽃을 피웠다. 향기도 좋다. 작은 식물 덕에 순간순간 기쁨을 느낀다. 하교 길에 만난 푸시 케이. 도로에 가지 말라며 먹는 걸로 꼬셨닼ㅋㅋ
201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