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8_서식지 조사 방법과 야생정원 만들기 Habitat surveying and Wildlife gardening

2019. 1. 29. 02:02퍼머컬처 Permaculture in Kinsale /학교수업_Permaculture lecture

오전에 생물 다양성 조사법을 배웠다. 생물군 특성에 맞춰 구분을 한다. 다음 주에는 현장 조사를 하러 간다. 신난다!

이론수업을 마친 후 지난 주에 이어 야생정원 만들기를 했다. 지난 주보다 날씨가 좋고, 일 강도는 덜해서 훨씬 편했다.
오전에는 흙을 뒤집어주며 잡초 vine weed를 제거했다. 흙이 많이 꺼져 있어서 새 흙을 더해 주어야 했다. 나는 오언이 주문한 흙을 수레에 담는 일을 거의 전담했다. 팔에 근육이 생기겠지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으나 난 지금 너무 피곤하다. 오후에도 내내 삽질을 했닼ㅋㅋ

지난 주에 상자에 옮겨뒀던 식물들과 새 식물들을 간격에 따라 심었다. 헤더heather, 히비hebe, 로즈마리 rosemary, 딸기 정도만 기억이 난다.

샤워를 하고 바로 자고 싶지만 과제를 해야 한다.ㅠㅡㅠ그래도 늘 여기서 하는 일은 끝내고 나면 기분이 참 좋다.

+ 시네이드가 인도에서 돌아와서 몇몇이 레몬리프에 가서 수다 떨며 점심을 먹었다. 쉬는 시간에는 내가 구워간 야채전을 티 브레이크에 나눠 먹었다. 프란시스가 계란을 줬다. 내가 뭔가 도와줘서 받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ㅋㅋ

다같이 일하면 거의 공장 수준으로 뚝딱 끝나버린다. 진짜 재밌으면서 웃긴다.ㅋㅋ
지긋지긋한.... 너의 뿌리....
삽질... 또 삽질.... 수레질... 또 수레질....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피곤한 시간이 지나고 정원을 보면 마음이 얼마나 뿌듯한지. 예쁜 꽃을 피우고, 어떤 식물을 열매를 맺을 테다. 그리고 곤충들은 신이 나서 밥을 먹겠지. 
이 아름다운 야생 정원을 보라! 환골탈태란 말 누가 만들었냐? 흐흐흑 ㅠㅠ

 

수정. 2019. 5. 23